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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촛불에 비폭력 초심 되새기게한 시국미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2 00:02:56

   
  <십자가를 앞세우고 등장,미사 시작을 알리는 정의구현사제단>  
[프라임경제]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비롯된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시위대와 경찰간 강경 대치로 변질돼 안타까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정의구현사제단의 등장으로 촛불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사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비폭력 집회를 모토로 '시국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달 들어서서 1일에 두번째 미사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무기한 미사를 드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제단의 개입으로 비폭력으로 초심을 잡긴 했지만, 이 역시 일시적 처방이라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다. 이명박 정부가 시민들의 뜻을 끝내 외면하면 시민들이 다시 격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고 이것이 폭력 상황으로 변질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것.

사제단의 시국미사가 단지 미봉책으로 끝날지, 촛불 시민들에게 초심을 되새기게 해주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주말에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비폭력 기조를 지켜갈 수 있을지 다시금 유혈상황으로 변질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신자 외에도 비신자들도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신자들 역시 온라인상에서 '촛불집회의 초심을 알게 해준 기회'로 시국미사를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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