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상호 비대위 구성 인준안 92.7% 찬성

박홍근 원내대표 "절차적 정당성, 대표성, 중립성 갖춘 비대위, 갈등 잘 조정할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후로 우상호 비대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10일 이후로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비대위원회 체제로 돌아간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는 1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안을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중앙위원회 개표 결과 92.7%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625명 중 452명(72.3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은 419명이고, 반대는 33명이다.

이번 비대위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최고위원회의 자격을 얻고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당 지도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청년·여성 등 3인의 비대위원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지명할 전망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중앙위원들이 당내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여러 경로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비대위 구성안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대표성, 중립성을 갖춘 비대위인 만큼 당의 여러 갈등을 잘 조정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