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급 LNG운반선. ⓒ 한국조선해양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가 20억달러를 기록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상승여력이 0.5%로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미포조선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가 26.3% 증가한 9128억원, 적자폭이 축소된 322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합의된 강재가격 인상 여파로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미포조선 신규수주는 지난 9일 20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PC선 6척, 컨테이너선 32척, 벌크선 4척, 로로(RORO)선 2척, 액화석유가스(LPG) 1척 등이 주요 수주내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신규수주 목표가 36억달러였음을 감안 시 목표치대비 56.1%를 달성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수주가 매출액을 상회함에 따라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6조6000억원대비 1조원 증가해 7조6000억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3조8000억원대비 2년치 일감에 해당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