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국회에 첫 출근했다.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 등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 앞에서 "국민의힘 내에선 신입이다"라며 "국민의힘 여러 의원들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다만, 당권과 관련된 건 전혀 아니다"라며 "(의정활동 등) 정치를 새롭게 시작할 때 많은 얘기를 하고 서로 알아가야 하는 것이 첫 단계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전과는 달리 세계가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경제, 과학 등 전공이 구분돼 있다면 (지금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싸움이 시작되면서 안보와 경제, 그리고 과학 모두가 합쳐지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외교통상위원회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은)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고, 독일에서 학사과정을, 중국과 일본에선 비즈니즈를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당 혁신위원회 관련으로 "당은 당연히 혁신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경제적인 약자를 대표할 수 있고,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낡은 이념을 지향하는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강조,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방문 여부로는 의미가 없고, (그 기간 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