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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여성의 일 제대로 평가해야"

남녀임금 격차 OECD 가입국 중 최악 상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30 16:40:49

[프라임경제]여성 노동자의 임금이 남성의 61% 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30일 민주노동당이 이에 대해 여성의 일에 대해 제대로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남녀간 임금에 큰 격차가 있으며, 남녀간 임금 평등 수준은  OECD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민노당 여성위원회는 "여성이 많이 일하는 직종의 낮은 임금에 대해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원칙적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현실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에 여성들은 결혼, 출산, 육아의 전담자로 가정에 들어앉게 되고, 아이들이 좀 자라면 사교육비라도 보태려는 심정으로 저임금 시장에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가사와 돌봄을 여성에게만 전가하기 때문에 여성의 삶은 보조자가 되고, 경제활동에서는 저임금 노동자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여성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 여성의 선택 자체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는다면 여성의 '일'은 저평가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위원회는 또 "법, 제도적 접근에 앞서 여성의 삶 자체에 대한 진실한 존중과 여성의 일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해 달라"고 여성의 노동에 대한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깔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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