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통합민주당 내부에서 꿈틀대던 등원론이 다시 발목을 잡혔다.
30일 오전 손학규 당대표가 "등원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의원들이 비공개 의원총회 끝에 "지금 등원은 시기상조"라고 결론을 냈다.이는 조정식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하면서 공개됐다.
등원을 주장한 의원들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 투쟁 공간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쇠고기 말고도 고유가 등 민생현안이 많은 만큼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경찰의 폭력진압과 신공안정국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도 지속적으로 저항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등원 문제는 단기간 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국회 정상화는 빨라야 이번주 중·후반 이후에야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질적으로는 신공안정국이 이완되는 변화 조짐이 나타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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