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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12곳·민주당 5곳 광역단체장 당선

출구조사 당시 초접전 세종·대전·경기 중 국민의힘 2곳 승리…경기지사 '김동연 후보' 역전승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02 09:45:4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은 17곳 중 12곳 승리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전 8시 개표율 99.91%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세종과 대전 등 12곳에서 승리했다.

수도권인 서울에선 오세훈 후보가, 인천에선 유정복 후보가 당선됐으며 세종에선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52.83%)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47.16%)를 상대로 승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대전 이장우 △대구 홍준표 △경북 이철우 △부산 박형준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강원 김진태 후보도 당선했다.

윤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당선 확정을 받았다. 다만,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기지사에서 윤심에 힘입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91%)가 2일 오전 5시32분 경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49.06%)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된 후 완주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1·2위 후보 표차를 넘어선 득표율 0.95%(5만4752표)을 얻었다.

민주당은 경기 외에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등 4곳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싹쓸이한 것과 비교하면 빈대 상황이 됐는데 이는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

직전 대선과 비교해도 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측보다 앞섰던 경기·인천·제주·전남·전북·광주·세종 등 7곳 중 인천과 세종에서 양당의 지지세가 뒤집혀진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지방권력 상당수를 되찾아오게 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특히 호남에서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17.88% △주기환 광주지사 후보 15.9%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 18.81% 등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 모두 15%를 돌파해 국민의힘 측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인 경우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24%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상대로 승리했음에도 이 같은 선거결과를 얻어 민주당 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로 인해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민의흼 후보 △이인선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후보 △김영선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후보 △박정하 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후보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후보 △김한규 제주 제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결정됐다. 

그리고, 전국 시·군·구 226곳 중에선 △국민의힘 145석 △더불어민주당 63석 △무소속 17석 △진보당 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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