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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신규 수주 기대감 선반영 '투자의견 중립'

향후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여부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02 08:27:35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탈원전 정책 폐지로 동사가 기존에 직면해왔던 국내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나, 신규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기술 CI. ⓒ 한국전력기술

KB증권에 따르면 한전기술의 올해 2분기 추청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3.7% 상승한 1002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매출액 규모는 2020년 말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제주 한림해상풍력과 한주 가스복합발전 등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에 힘입어 신고리 5·6호기 및 UAE 원전 등 매출 축소에도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동사의 장기 실적과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신규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신규 원전의 경우 신한울 3·4호기 2개 호기 신설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공사 재개 위한 승인절차 감안 시 관련 설계 매출 또한 2023년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탈원전 정책이 대두됐을 때의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수출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프랑스와 경쟁입찰로 진행되고 있는 체코 원전(2024년 최종 사업자 선정 예정)과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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