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6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미주 통신장비·서버 업체들의 공급망 탈 중국화 의지에 따른 고객 다변화 성과 확대 △데이터 전송 속도 고속화 뒷받침 위한 인쇄회로기판(MLB) 고다층화·고성능화 △중국 후난 법인 중다층 MLB 대응력 향상과 품질 안정화, 고객 저변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기여로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97% 증가한 224억원으로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 한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26억원에서 876억원으로 올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수주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며 "총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 월 1만5000㎡에서 2만3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중국 법인을 활용해 부족한 생산능력을 극복하면서 1단계 증설 효과는 2024년부터, 2단계 증설 효과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J사와 A사 대상 점유율이 늘었고, 신규 C사(데이터센터 ODM)향 고부가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글로벌 반도체·플랫폼 업체들과 무선 통신장비 업체들 대상으로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2분기 중국 봉쇄 조치와 경쟁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