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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中·印 증시, 당분간 약세 불가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30 09:03:53

[프라임경제]중국과 인도 증시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머징아시아팀은 30일 중국의 추가 하락 가능성과 인도 증시 약세를 전망했다.

이머징아시아팀은 "중국의 경우 지난주 말 우려했던 긴축 조치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이후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주기적으로 제기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면서, "또한 국제 유가 상승세와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등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완화되었던 물량부담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수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서 "유가가 진정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에 의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증시안정기금 설립, 마진트레이딩 시행 등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겠으나 이로 인한 반등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즉, 뚜렷한 증시 부양 조치가 발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 팀은 또 인도의 경우도 "인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강도 높은 억제책을 내놨다"고 전제하고, "인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힘을 쏟고 있으나 제품 가격 인상과 루피화 절하에 따른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다"면서 주가는 장기적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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