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번 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47.38대비 41.51p(-1.57%) 하락한 2605.8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2억원, 28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2%), 섬유의복(1.41%), 건설업(0.8%), 운수창고(0.62%)를 제외하고 비금속광물(-2.68%), 서비스업(-2.45%), 종이목재(-2.22%), 전기전자(-2.15%), 화학(-1.6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11%)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SDI는 전거래일대비 2만6000원(-4.26%) 하락한 58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400원(-2.06%) 내린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회의록 공개에 대한 경계감 및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원숭이 두창 관련 불확실성마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 높아지면서 한국은행 빅스텝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83.59대비 18.52p(-2.1%) 내린 865.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1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3.61%), 반도체(-3%), 섬유·의류(-2.87%), IT 하드웨어(-2.77%), 일반전기전자(-2.73%)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리노공업은 전거래일대비 6200원(-3.67%) 떨어진 16만28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HLB는 전거래일대비 1750원(-3.64%) 밀린 4만63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1원(0.16%) 오른 126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