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견조한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시기로 주가는 당분간 코스피(KOSPI) 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 상승한 2조8407억원, 32.0% 증가한 16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면세점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까사미아 영업적자가 축소했고 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967억원에서 4567억원으로 15% 상향조정한다"며 "국내 거리두기 완화 효과로 의류 소비가 예상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고마진 의류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백화점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대비 1.0%p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면세점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946억원에서 280억원으로 71% 하향조정한다"며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장기화로 인해 화장품 소비가 둔화된 영향으로, 보따리상의 수요도 위축된 상황이다. 매출 활성화를 위한 알선수수료율 상승으로 인해 2022년 면세 OPM은 지난해 대비 1.7%p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