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공격적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39.29대비 8.09p(0.31%) 상승한 2647.3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6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9억원,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3%), 운수창고(1.08%), 보험(0.66%), 증권(0.51%), 운수장비(0.48%)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1.25%), 비금속광물(-1.18%), 전기가스업(-0.84%), 종이목재(-0.6%), 기계(-0.55%) 등 9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5%), 삼성전자우(-0.99%), LG화학(-0.37%), 카카오(-0.12%)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1만1000원(1.36%) 상승한 81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전거래일대비 6000원(0.99%) 오른 6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 매도에도 기관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에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시즌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등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에 주목할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79.88대비 3.71p(0.42%) 오른 883.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2.12%), 제약(1.96%), 의료·정밀기기(1.78%), 기계·장비(1.03%), IT S/W & 서비스(0.98%) 등 17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송장비·부품(-2.79%), 섬유·의류(-1.65%), 건설(-1.43%), 오락·문화(-1.25%), 정보기기(-1.19%) 등 16개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5.5%), 카카오게임즈(-0.17%), 천보(-0.99%), 리노공업(-0.24%)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5300원(7.52%) 치솟은 7만58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2000원(2.16%) 뛴 7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0.31%) 내린 1264.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