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금융주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부진세를 좀처럼 털어내지 못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91포인트(0.93%) 하락, 1만1346.51이 됐다. 나스닥 역시 하락(5.74포인트,0.25%)해 2315.63이 됐다. S&P 500지수도 4.77포인트(0.37%) 떨어졌다(1278.38).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 같은 하락세는 고유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인데, 이런 증시 약세는 다시 투자자들이 석유 등 현물 시장에 투자하는 이탈 현상으로 악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주의 하락세로 메릴린치와 AIG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주들의 부진은 미 증시 전반을 침체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하락장이 본격적으로 '베어 마켓(Bear Market) 징후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어 향후 주가의 이동 방향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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