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42.99달러까지 상승한 끝에 약간 진정된 14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국제유가가 또다시 폭등하면서 배럴당 140달러 선을 넘자, 곧 150달러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130달러선에서 안정기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가파른 상승을 시작한 것은 차킵 겔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유가상승 전망과 리비아의 석유 감산 가능성 시사 등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한몫했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데다가, 미 증시 약세로 인한 투자자들의 상품시장 투자 가능성 상승 등이 겹치면서 유가가 150~17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겔릴 의장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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