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04.24대비 7.66p(-0.29%) 하락한 2596.5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8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03%), 음식료품(1.38%), 종이목재(1.16%), 유통업(0.76%), 은행(0.58%)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업(-2.66%), 의약품(-1.25%), 의료정밀(-1.14%), 운수창고(-1.08%), 비금속광물(-0.92%) 등 다수 11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우(1.03%), 카카오(0.61%)가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1만5000원(-1.91%) 하락한 77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00원(-0.3%) 내린 6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 기계, 은행 업종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주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한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한미 정상회담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53.08대비 3.17p(0.37%) 상승한 856.2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억원, 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0.76%), 기타 제조(-0.56%), 디지털컨텐츠(-0.36%), 통신장비(-0.33%), IT S/W & 서비스(-0.13%)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담배(5.94%), 운송장비·부품(2.4%), 섬유·의류(1.65%), 방송서비스(1.02%), 금속(1.0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8%), 펄어비스(-1.37%), 셀트리온제약(-1.83%), 리노공업(-0.12%), 스튜디오드래곤(-1.5%)가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1800원(4.24%) 뛴 4만4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6900원(3.07%) 상승한 23만1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원 내린 1284.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