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분기 아이폰13 고가 모델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이노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7% 증가한 3조원, 32% 늘어난 2012억원으로 연중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이노텍은 고점대비 18%, 연초대비 9% 주가가 하락했는데 중국 봉쇄 정책에 따른 애플 사업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중국 봉쇄 정책에 따른 2분기 애플의 매출 감소 전망은 LG이노텍 실적과 연관성이 낮은 맥북과 아이패드, 중저가 아이폰 등 출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돼, LG이노텍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오는 8월부터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4)의 부품 생산이 본격화될 시, 아이폰14에서 7년 만에 이뤄질 카메라 스펙 상향이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높은 실적 가시성을 고려하면 2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