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일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10.81대비 14.25p(-0.55%) 하락한 2596.5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5억원, 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업(1.46%), 음식료품(0.73%), 의료정밀(0.49%), 섬유의복(0.12%)을 제외하고 은행(-1.97%), 보험(-1.63%), 금융업(-1.52%), 운수창고(-1.43%), 철강금속(-1.3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2.33%), NAVER(0.36%), 삼성SDI(0.34%)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우는 전거래일대비 700원(-1.18%) 하락한 5만8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61%) 내린 6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하락,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리며 하락했다"며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총 상위주와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 음식료 업종 등 방어주는 시장 대비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60.84대비 4.70p(-0.55%) 내린 856.1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22억원, 2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1%), 음식료·담배(0.79%), 기타 제조(0.78%), 반도체(0.76%), 섬유·의류(0.66%)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소프트웨어(-1.78%), 금융(-1.77%), 출판·매체복제(-1.59%), 방송서비스(-1.49%), 기타서비스(-1.4%)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55%), 펄어비스(0.82%), 천보(2%)가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600원(-2.03%) 떨어진 2만89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1700원(-2.02%) 밀린 8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4원(0.18%) 오른 1276.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