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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원…전년比 11.2%↑

백화점·마트 신장…슈퍼 점포 효율화로 매출·이익 감소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5.09 17:09:11
[프라임경제] 롯데쇼핑(02353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7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708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고, 순이익은 6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심했지만,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 트렌드로 주요사업부들이 수혜를 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별로는 백화점은 명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4% 늘어난 7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050억원을 나타냈다. 기존점 매출은 1분기에 8.2%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7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 롯데쇼핑


특히 해외패션이 23.4%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인천개발, 롯데타운동탄 등 신규사업 관련 자회사 4개를 합병하며 취득세 161억이 일시적으로 발생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2.6%에 그쳤다.

마트는 1분기 매출 1조481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662.1% 개선세를 보였다. 4개 자회사 합병에 따른 취득세 16억원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비용(44억원) 효과가 사라지고 롭스 손익 개선), e커머스 거버넌스 조정 등에 따른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마트 해외사업은 진출 국가의 영업 환경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1분기 매출 347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7.8% 증가한 수치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로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은 3490억원으로 10.0% 감소,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21.0% 하락했다. 점포 효율화를 진행, 전년 1분기 대비 29개의 매장을 축소(424개→395개)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커머스 롯데온 사업부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4.1% 줄어든 260억원, 영업손실은 450억원이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다. 반면 거래액은 4.9% 신장한 6278억원이었고 플랫폼 주요 지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매출 8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80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으며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 730억(+79.5%), 영업이익 -290억(적자축소)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부터 리오프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이번 1분기 롯데쇼핑의 실적은 양대축인 백화점과 마트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점차 살아나고 있는 수요가 실적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 리츠 자산 취득세 발생 등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432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는 롯데쇼핑을 포함한 할인점 기업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의 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은 할인점, 슈퍼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기존점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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