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6·1 지방선거와 같이 진행되는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8일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분당뿐만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당과 성남주민들께선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고,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는 분들"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선 분당과 성남, 경기도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은 제게 제2의 고향이고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분당의 미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에 대해 "분당의 광역철도망을 비롯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1기 신도시 분당의 가치를 높이는 재건축을 위한 용적률 상향 및 리모델링 등 대규모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