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빅스텝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빅스텝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미 연준은 4일(현지시각) 양일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는 0.75~1% 수준으로 상승했고,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에 최대 인상 폭을 기록했다.
앞서 급격한 물가 상승세로 인해 미 연준은 지난 3월16일 기준금리를 0.25~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올해 남은 6번의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 회견에서 "향후 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고 전하면서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0.75%p 수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