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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담화 "불법시위,법과 원칙따라 대처"

고시 강행으로 분수령 넘었다 판단,상황일단락 노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26 15:34:54

[프라임경제] 한승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담화문을 발표, "불법시위는 엄단할 것"이라며 공권력에 대한 일체의 도전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논쟁이 고시 강행으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상황의 조기 일단락을 원하는 정부 의도를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 총리는 담화를 통해, "지금 우리의 대외경제 여건은 매우 어렵고, 국민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위기를 진단하고,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촛불정국이 더 이상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 한 총리는 "(이런 시위 장기화로 인해) 우리나라 무역과 대외신인도에 금이 가는 등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해 눈을 경제 안정으로 돌려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서 "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누구보다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정치권은 국회를 하루빨리 열어 수많은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데 협력해 달라. 경제계와 노동계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의 뜻을 더욱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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