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반전 코스피 약보합

[프라임경제] 급격한 오름세에 다시 하락 반전까지, 26일 코스피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다 결국 보합선에서 끝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717.66포인트가 됐다.

오전 중 코스피지수는 상승을 시작, 한때 전일종가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 2.0%로 동결한 소식이 전해진 것도, 미국이 인플레이션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돼 경기침체 해소 기대감을 던져줬다.

그러나 14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다시 급격히 팔자에 나서면서 결국 매도 전환,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말았다(334억 매도). 기관이 사들였으나( 448억 매수) 개인(423억 매도) 역시 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는 하강, 결국 약보합으로 끝났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27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0.82%), 전기전자(0.74%), 식음료(0.44%), 전기가스(0.91%), 은행(0.19%), 증권(0.28%) 등이 올랐고, 건설(-1.92%), 보험(-1.1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어제의 하락세를 뒤엎고 상승, 주당 665,000원 (1.53%)가 됐고, 포스코 540,000원 (0.93%), 현대중공업 325,500원 (0.62%), 국민은행 62,700원 (0.16%), 한국전력 31,050원(1.80%), 한국가스공사는 76,500원(-1.82%)의 가격을 형성했다.

거래규모는 3억 2001만주, 거래대금은 3조 8834억원이었다. 362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8개), 424개 종목(하한가 2개), 보합종목은 94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