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봉쇄로 실적 가시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가가 경기재개(리오프닝)기대감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호텔신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51% 증가한 1조944억원, 43% 감소한 151억원으로 면세 부문이 부진한 영향이라 평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매출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고, 하반기에 영업환경이 정상화되면 보따리상 수요는 완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정책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병 이후에 국내 면세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가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이를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실적은 올해 내내 관광객보다는 여전히 중국인 보따리상에 의해 좌지우지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