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매수세 유입 상승…2690선 마감

내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화장품 업종 '강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67.49대비 27.56p(1.03%) 상승한 2695.0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99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8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1.1%), 은행(-0.97%), 운수장비(-0.95%), 기계(-0.91%), 철강금속(-0.47%)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3.08%), 전기전자(2.66%), 의료정밀(1.26%), 비금속광물(1.14%), 서비스업(1.1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12%), 현대차(-1.3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600원(4.01%) 상승한 6만7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1만7000원(3.39%) 오른 5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되면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92.22대비 12.53p(1.4%) 오른 904.7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2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9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86%), 출판·매체복제(-0.05%)를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3.05%), 정보기기(2.48%), 제약(2.15%), 기타서비스(1.99%), 인터넷(1.9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2만4900원(5.51%) 치솟은 47만6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HLB는 전거래일대비 1450원(4.89%) 뛴 3만1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6.6원(1.3%) 내린 1255.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