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7% 감소한 1조1650억원, 10% 줄어든 1580억원으로 인건비 감소와 전통채널 비용 효율화 영향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호조를 나타낸 것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비용 절감 효과에 기인한다"며 "그러나 2분기는 중국과 면세 매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고, 618 행사를 맞이해 마케팅비도 전분기대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하지만, 하반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며 "3분기부터는 중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상반기에 중국 이니스프리 점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