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국내 보험급여 등재

美 의료기기 시장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 적극 활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4.26 17:51:36

AccelFix-XL 제품 사진. ⓒ 엘앤케이바이오

[프라임경제] 척추 임플란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는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AccelFix-XL, XTP)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수가를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급여 수가 인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 척추 질환 환자에게 해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는 엘앤케이바이오 메드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굴지 소수 회사가 보유한 첨단 혁신제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존 고정형 피크 케이지(PEEK cage)와 달리 척추 뼈의 종판(end plate) 손상을 최소화해 척추 뼈의 함몰 위험을 줄였으며, 과다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추 최소침습수술시스템 인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핵심 제품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 인허가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AccelFix-XL, XTP에 대해 보험급여를 등재하면서 국내 사측방(ATP)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갈 것"이라 설명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국내 척추 질환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며 "향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일반적으로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의료기기 업체가 등재 신청을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용 효과성, 급여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이후 2개월 내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기 업체가 건강보험 적용 가격을 협상한다. 협상이 끝나고 1개월 내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급여 수가가 고시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