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홀로 '사자' 상승…2730선 '턱걸이'

금일 연준 '긴축' 관련 언급, 주목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상승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18.69대비 9.52p(0.35%) 상승한 2728.2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36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66억원,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44%), 섬유의복(-1.25%), 음식료품(-0.87%), 서비스업(-0.66%), 운수장비(-0.29%)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1.32%), 건설업(1.24%), 전기가스업(1.11%), 철강금속(1.01%), 화학(0.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1.9%), 카카오(-1.58%), LG화학(-0.4%)가 하락했으며, 현대차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우는 전거래일대비 300원(0.5%) 상승한 6만6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300원(0.45%) 오른 6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 철강, 기계, 화학, 전기전자 업종이 1%대로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개 발언을 앞두고 연준 긴축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8.93대비 0.75p(0.08%) 오른 929.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1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15%), 금속(2.04%), 종이·목재(1.29%), 반도체(1.06%), IT 하드웨어(0.76%) 등 14개 업종을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1.01%), 오락·문화(-0.78%), 출판·매체복제(-0.78%), IT S/W & 서비스(-0.73%), 기타서비스(-0.68%) 등 19개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1.99%), 리노공업(1.44%)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3400원(-3.51%) 떨어진 9만34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1100원(-1.24%) 밀린 8만7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9원(0.23%) 오른 1239.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