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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현지 유학생 생존 위협"

"검수완박법 대신 현지 식량·생필품 공급 지원, 귀국 협조 협의 요청에 집중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4.15 17:17:45
[프라임경제] 중국 상하이 지역 봉쇄 장기화로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이 생활 필수 물자를 공급받지 못해 생존에 위협받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지난 3월27일 전면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상하이 봉쇄의 장기화로 △식수 △의약품 △식료품 등 생활 필수 물자를 공급받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푸단대학교(이하 복단대) 유학생 요구안 및 현황 내역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복단대 유학생 요구안 및 현황 내역에 따르면 학교 캠퍼스 밖에서 자취하는 인원 중 식량을 구하지 못해 굶고 있는 인원이 170명에 달하고 도시 자체 봉쇄로 모든 가게가 운영 중지돼 식료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어 식재료를 배송해 주는 앱을 통한 구매도 품절로 실패하며 자체적으로 택배 차량 등의 확보를 통해 부족한 식자재를 수급하고자 하지만, 실제 지원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하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15일 "주상하이총영사관에서 상하이 당국으로부터 물품지원용 차량 2대 통행증을 확보 및 상해한국상회와의 협업 등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에게 물품지원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상하이 학교 당국과 교섭을 통해 우리 국민 유학생 26명을 우리나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물품 지원 추진과 안전한 귀국을 위한 공항 이동 교통수단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다만, 김상훈 의원은 외교부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1000여명에 이른 유학생들이 (아직도) 현지에 격리돼 있다"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하이에 유학 중인 학생들이 △직원의 학교 방문 및 긴급 필수 구호품 전달 요청 △교외 거주 유학생의 식량 및 생필품 공급 △유학생 귀국 협조 관련 적극 협의 요청을 하고 있다"며 "국회가 검수완박법 처리와 같은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 힘을 낭비할 것이 아닌, 국민 생존과 직결된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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