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17.6% 증가한 4조9000억원, 87.7% 감소한 767억원으로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영향이라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용이 제한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처가 마땅치 않고 셰일 업체들의 증산도 매우 더딘 상황"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산 원유 사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중장기 핵심 사업들의 의미 있는 매출액 발생 시기는 2025년 이후"라며 "당분간 쉽지 않은 업황이 현 시점에서는 더욱 걱정거리"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