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전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력비 부담 확대로 8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과 판매량 개선으로 외형 성장이 예상되지만, 전력매도가격(SMP)이 분기 평균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구입 전력비 부담이 확대됐다"며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는 합산 기준 전년대비 113.2% 증가한 19조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비 연동제 시행 이후 하락한 연료비 조정단가가 정상화되면서 매출은 회복되지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영업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4월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에도 이익 체력이 정상화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