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을 겪고 있지만,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8.2% 증가한 6조8424억원, 3.3% 늘어난 397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 업황 호조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바이오부문에서 시장 지배력과 라이신 스팟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품부문에서도 원자재 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이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품부문은 원재료 투입 단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판가 인상을 통한 외형성장으로 마진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며 "바이오부문은 원가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업황 호조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판가 인상이 진행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동기대비 증가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