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드매출 실적 분석 결과, 지역 및 업종별로 매출의 질과 부도율 등 지표에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연구소가 25일 120만여 개인사업자들의 매출, 소득 등을 분석한 '2008년 SOHO 업종리포트'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업종리포트에는 2007년 카드매출 실적이 있는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개인사업체에 대한 5년 이상의 신용카드매출정보와 개인사업자의 은행간 공유정보인 CB(Credit Bureau) 정보 외에 통계청의 ‘서비스업 총조사(2005년)’ 자료 등이 함께 이용됐다.
업종별 평균 영업이익은 가스충전소(2억 7,300만원), 주유소(2억 3,600만원), 의원·한의원·치과(1억 4,300만원), 약국·한약방(8,6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컴퓨터·소프트웨어 유통(2,400만원), 옷감·커튼·직물(2,400만원), 세탁소(2,300만원), 화원(2,300만원) 등의 업종은 평균 영업이익이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7년에는 개인사업체의 부도율은 4.1%로 2006년 4.9%에 비해 전업종 평균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원·치과(0.9%), 동물병원(1.3%), 약국·한약방(1.6%), 충전소(1.8%), 제과점·아이스크림(1.7%), 악기·피아노판매점(2.2%), 편의점(2.2%)의 연간 부도율은 2% 내외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농·수·축산물점(6.0%), 한식(5.7%), 일식·중식·패스트푸드(5.6%), 노래방(4.5%), 정보통신기기(4.2%), 스포츠센터(4.1%)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부도율이 높았다.
매출이 우수한 전국 상권 가운데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간 업황의 불균형이 개인사업자의 매출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송파구, 노원구, 마포구, 양천구, 광진구, 동작구, 강서구(이상 10개 지역), 경기 안양시 동안구,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 서구(이상 3개 지역)이 조사대상 45개 업종 가운데 30개 이상 업종에서 평균 매출액이 높은 40개 시군구에 포함되어 개인사업자가 영업이 잘되는 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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