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장중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6일 시간외 단일가에서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KG동부제철(016380), KG ETS(151860), 메이슨캐피탈(02188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KG그룹이 쌍용차(003620)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KG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시현했다. KG케미칼(001390)은 이날 장중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며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동부제철 △KG ETS가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종가대비 9.82% 치솟은 2만4600원에 장을 마쳤으며, KG모빌리언스 역시 9.6% 뛴 1만850원에 거래됐다. KG동부제철의 경우 종가대비 9.92% 오른 1만3850원에 장을 닫았으며, KG ETS는 종가대비 5.7% 상승한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최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IM(투자설명서) 받아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지주회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3600억원과 하반기에 납입될 KT ETS 매각 대금 5000억원을 합해 1조원 이상인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이다. 자금여력도 충분한 상태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인수 의지도 큰 것으로 알려지며,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의 모태로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확장한 바 있다.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 등을 인수하며 △화학 △전자 △지불 결제대행업 △프랜차이즈업 △철강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메디슨캐피탈도 9.83% 오른 57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KG그룹과 쌍용차 인수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캑터스프라이빗쿼티(PE)가 메디슨캐피탈의 최대주주인 것으로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캑터스PE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콜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등을 통해 메이슨캐피탈을 총 32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메이슨캐피탈 5200만주 유상증자 이후 캑터스바이아웃6호펀드는 메이스캐피탈 지분 34.4%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