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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양적긴축 우려 투심 '위축'…2730선 '하락'

1Q 실적 시즌 '코앞' 이익모멘텀 종목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4.06 16:08:4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양적긴축 우려 영향으로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59.20대비 24.17p(-0.88%) 하락한 2735.0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3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9억원, 56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2.28%), 운수장비(0.77%), 통신업(0.49%), 철강금속(0.21%), 금융업(0.01%)을 제외하고 서비스업(-1.92%), 은행(-1.8%),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0.56%)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거래일대비 1만2500원(-3.65%) 하락한 33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700원(-1.01%) 내린 6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매파 발언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세계 증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며 "대외 변동성 높은 국면에서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실적 기반 개별종목 장세가 시현될 전망이며, 이익모멘텀 종목을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빠르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52.47대비 9.34p(-0.98%) 내린 943.1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9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12억원, 10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업종을 제외하고 종이·목재(0.71%), 음식료·담배(0.53%), 일반전기전자(0.49%), 디지털컨텐츠(0.37%)를 제외하고 통신장비(-2.08%), 반도체(-2.04%), 방송서비스(-1.71%), 유통(-1.65%), 비금속(-1.63%)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2.15%), 엘앤에프(0.3%), 위메이드(1.99%)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3300원(-3.43%) 떨어진 9만3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2100원(-3.26%) 밀린 6만2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6원(0.46%) 내린 1218.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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