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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모시기 나선 백화점…점포 재단장에 1.3조 투입

신규 출점 보단 리뉴얼 집중…이색 공간·명품 공간 강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4.06 10:05:01
[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각각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재단장에 나선다. 온라인과 차별화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민지(MZ세대를 의인화한 명칭)'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이색 공간, 명품 공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백화점 사업에 5476억원을 투자해 전면 재단장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7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상암 롯데몰 등 신규투자뿐 아니라 리뉴얼을 위한 기존점 설비 투자에 집중 투입한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대대적 투자로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소공동 본점 전관 리뉴얼 작업도 올해 완료한다. 영업면적 절반을 명품 매장으로 채우고, 명품 매출 비중도 50%로 끌어올린다.

하반기엔 명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명품 매출 비중도 50%로 끌어올린다. 앞서 지난해 총 30여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도입한 남성 명품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는 잠실점과 강남점 역시 전관 리뉴얼하기로 정하고 현재 일정과 설계를 검토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4766억원을 투자한다. 2007년 오픈한 경기점의 경우 상반기에 명품관 리뉴얼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 생활, 패션 전 장르에 대한 공간 개선에 돌입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2개 층에 명품과 화장품 전문관을 들였고 루이비통, 구찌, 발렌시아가 등 명품 매장을 재단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점포 리뉴얼 비용으로 4766억원을 투자한다. © 신세계


강남점도 명품 강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층 디올 매장의 리뉴얼 공사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또 △지방시 키즈 △디올 키즈 △펜디 키즈 △버버리 칠드런 △몽클레르앙팡 △겐조 키즈 등을 운영하며 명품 라인업 강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점포 6개를 새 단장 한다. 리뉴얼 대상 점포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대구점, 판교점, 더현대서울이다. 압구정본점은 올해 9월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리뉴얼하고 내년엔 식품·리빙 분야도 개편할 계획이다. 판교점, 더현대서울도 명품을 강화하고, 목동점과 대구점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전문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점포 6개를 새 단장 한다. © 현대백화점


특히 대구점은 올해 대규모 재단장을 통해 내년부터 '더현대대구'로 이름을 바꾼다. 첫 해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더현대서울에서의 성공 경험을 대구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를 앞세운 대구신세계 공세에 맞서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지역 백화점 경쟁에 불을 지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출점보다 리뉴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타깃으로 이색,체험형 공간 강화와 명품 강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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