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외환은행 매각승인 유보

[프라임경제]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무죄 판결(2심)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계속 유보하기로 24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무죄가 선고됐지만 아직 사법적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현 시점에서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제반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으로, 결국 대법원 판단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불만을 표하면서, 이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관련 대법원 판결 및 연말쯤 나올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에 대한 판결 등도 참조해 적절한 시점에 매각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론스타와 HSBC간 외환은행 매각 협상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