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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고조 '활짝'…2740선 마감

국제유가 7% 이상 급락, 뉴욕발 훈풍 지수 상승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29 16:24:5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29.56대비 11.51p(0.42%) 상승한 2741.0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32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32억원, 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36%), 전기전자(0.82%), 화학(0.53%), 운수창고(0.5%), 서비스업(0.5%)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전기가스업(-2.74%), 건설업(-2.7%), 기계(-2.03%), 섬유의복(-0.74%), 통신업(-0.39%)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이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2000원(1.69%) 상승한 12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72%) 오른 7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유가 급락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 봉쇄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7% 이상 급락했으며, 뉴욕시장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밤 파이낸셜 타임스는 러시아가 더 이상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탈나치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터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5차 평화 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보도되면서 양측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9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장대비 11.09달러(9.19%) 내린 배럴당 109.56달러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7.11대비 10.72p(1.16%) 오른 937.8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8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0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1.24%), 금속(-1.23%), 운송(-0.76%), 기타 제조(-0.22%), 출판·매체복제(-0.08%)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제약(2.52%), 종이·목재(2.03%), 비금속(1.88%), 일반전기전자(1.82%), 인터넷(1.7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천보는 전거래일대비 1만9000원(6.01%) 치솟은 33만5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원(5.05%) 뛴 20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5원(-0.61%) 내린 1219.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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