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장중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8일 시간외 단일가에서 케이피에프(024880), 넥스트BT(065170), GS글로벌(001250)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케이피에프는 시간외에서 가격제한폭인 종가대비 10% 치솟은 5940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넥스트BT도 종가대비 9.96% 뛴 138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GS글로벌 역시 9.9% 상승한 27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이 강세를 보인 배경은 차기 정부에서 석탄발전 상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 풀이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전력공사 적자 해소와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가동을 제한하는 석탄발전 상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등 발전용 연료에 적용되는 할당관세 또는 개별소비세 등의 세율도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은 발전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안전과 환경문제로 탈원전·탈석탄을 추진하면서 가동이 제한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글로벌 에너지대란과 겹쳐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커지면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산업부가 긴급 대책마련을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석탄과 유연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시현했다. 케이피에프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칼라만탐섬 석탄광산개발에 투자한 사실이 부각됐으며, 넥스트BT는 지난 2011년 몽골에서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을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글로벌은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소에 판매하는 석탄 및 바이오매스의 하역·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LX인터내셔널(001120)은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에서 석탄 광산을 개발 및 운영 중이란 소식에 4.23 % 오른 3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