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세계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 개인 매수세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29.66대비 0.32p(0.01%) 상승한 2729.9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67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0억원, 1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89%), 증권(0.81%), 통신업(0.14%)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창고(-1.84%), 기계(-1.14%), 철강금속(-1.07%), 음식료품(-0.76%), 전기가스업(-0.6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7.6%), 삼성전자우(0.16%), 삼성SDI(1.88%)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2500원(-2.07%) 하락한 11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NAVER는 전거래일대비 7000원(-2.06%) 내린 3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 매수세 유입되며 강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업종별 차별화를 띈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이익추정치 상향조정된 업종은 IT하드웨어, 반도체, 소매·유통, 운송,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31.75대비 2.94p(0.32%) 오른 934.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2억원, 2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0.89%), 비금속(-0.57%), 운송장비·부품(-0.48%), 운송(-0.43%), 인터넷(-0.42%)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서비스(1.3%), 통신장비(1.26%), IT 하드웨어(0.9%), 음식료·담배(0.81%), 반도체(0.7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68%), 엘앤에프(2.82%), 카카오게임즈(2.67%), 셀트리온제약(2.67%)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4700원(-4.38%) 떨어진 10만2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HLB는 전거래일대비 800원(-2.55%) 밀린 3만5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21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