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12척 중 7호선인 HMM 함부르크호. ⓒ HMM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3일 HMM(011200)에 대해 운임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OP)이 2조원 수준 상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HMM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34.1% 증가한 18조5000억원, 44.8% 늘어난 10조7000억원으로 1년간 고정운임계약(SC) 상승을 반영해 올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8조5000억원에서 약 10조7000억원으로 25.6%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주와 유럽항로의 SC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해대비 미국 항로(서쪽 기준)는 약 100% △유럽 항로는 350~400% 인상이 유력하다"며 "이를 근거로 산출한 운임 수익 증가분은 약 2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비수기(2~3월)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 확산 △인플레이션 심화 영향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운임 조정국면 진입했다"며 "4월 중순 이후 중국의 공장 가동률 회복 및 성수기 진입으로 운임 안정화를 전망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