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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예상 수준 '안도'…2690선 '활짝'

금리인상 연내 7회 상향조정, 수혜 업종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17 15:56:20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예상 수준 결과에 안도감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59.23대비 35.28p(1.33%) 상승한 2694.5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7억원, 249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9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1.62%), 건설업(-1.46%), 통신업(-1.42%), 은행(-0.6%), 유통업(-0.01%)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3.01%), 증권(2.37%), 전기전자(2.16%), 화학(2.06%), 서비스업(1.9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7500원(6.44%) 상승한 12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800원(1.14%) 오른 7만12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FOMC 우려 해소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개인 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나타나며 강세를 시현했다"고 전망했다.

이어 "3월 FOMC에서 25bp 인상된 가운데 점도표도 연내 7회 인상으로 상향조정되며 금리인상 수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밤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 올린 0.25%~0.5%로 상향조정했다. FOMC 회의 내 투표권을 가진 9명 위원 중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50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91.80대비 22.33p(2.5%) 치솟은 914.1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4억원, 26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5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0.76%), 통신방송서비스(-0.29%)를 제외하고 종이·목재(4.19%), 디지털컨텐츠(3.73%), 화학(3.42%), 일반전기전자(3.26%), IT S/W & 서비스(3.15%)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리노공업(-1.21%)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천보는 전거래일대비 2만4500원(8.77%) 치솟은 30만4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3000원(7.57%) 오른 16만4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1.4원(-1.73%) 급락한 121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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