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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결과 '안도'…3대지수 '방긋'

WTI 1.5% 내린 배럴당 95.04달러…유럽 모두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17 09:02:2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큰 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518.76p(1.55%) 상승한 3만4063.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41p(2.24%) 급등한 4357.8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87.93p(3.77%) 뛴 1만3436.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을 주시했다.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 올린 0.25%~0.5%로 상향조정했다. FOMC 회의 내 투표권을 가진 9명 위원 중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50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문이다. 러시아 측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라며 "합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0달러(-1.5%) 하락한 배럴당 9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1.89달러(-1.89%) 내린 배럴당 98.02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3.68% 상승한 3889.6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3.76% 오른 1만4440.74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1.62% 뛴 7291.6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4.05% 상승한 388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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