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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기업 10곳 중 6곳 "경영에 부정적"

원자재 가격 상승부터 생산 차질 등 영향 끼쳐도…'응답 기업 25.1%, 대응 방안 없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3.15 14:05:14

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 ⓒ 전국경제인연합회

[프라임경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60.8%가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투자·교역관계에 있는 기업 10곳 중 9곳은 이번 사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과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 전국경제인연합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기업들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대(50.5%) △환율 변동성 상승 및 자금 조달 애로(17.9%) △부품 수급 애로 및 생산 차질(15.1%) △인접국에 대한 수출 위축(11.5%) 등의 원인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론 △주요 원자재·부품 선구매 및 충분한 재고 확보(33%) △부품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공급망 변화(22.9%) △교역 위축에 대응한 대체 수출처 발굴(12.2%) 등을 제시했지만, 25.1%는 이번 사태에 대한 특별한 대응 방안이 없다고 밝혀 사태 해결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응답 기업의 93.5%가 "작년 대비 원자재와 부품 구매 단가가 평균 8.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57.5%가 "부품 수입 및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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