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지난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올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우조선해양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각각 41.3% 증가한 1조3557억원, 적자폭이 확대된 5154억원으로 일회성 충당금 반영에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수주 61척, 수주금액 108억6000만달러를 달성하며 목표를 41% 웃돌았다"며 "올해 연간 수주목표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지만, 1월말 기준으로 12척 27억2000만달러 신규수주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현재 3년치 이상 일감을 잔고로 보유하고 있고 건조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제적 충당금 설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며 "매출실적은 지난해을 저점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외형성장은 오는 2023년까지도 확정적"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