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러시아와 유럽의 영공 통제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56.5% 증가한 2조8050억원, 446.6% 늘어난 5553억원으로 항공 화물운임 강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공 제한 조치로 유럽 항공사들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운항을 중단하거나, 항로 변경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운임을 크게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유럽 항공사들의 동아시아 운항 서비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공급 부족으로 연결돼 항공 화물운임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1~2월 대한항공 평균 항공화물 운임은 km당 약 800원을 웃돌 것이며, 러시아와 유럽의 영공 통제로 3월 항공화물 운임도 견조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