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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파월 의장 기준금리 25bp 지지 '안도'…2750선 마감

美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 코스닥 900선 '안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03 15:56:1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25bp 지지 발언에 안도감을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03.52대비 43.56p(1.61%) 상승한 2747.0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06억원, 13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업(3.69%), 의약품(3.04%), 전기가스업(2.95%), 운수창고(2.89%), 비금속광물(2.69%)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는 전거래일대비 7000원(4.11%) 상승한 17만7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200원(1.67%) 오른 7만29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파월 의장의 3월 25bp 인상지지 발언에 상승했다"며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에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며, 국내증시 모두 1%대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앞두고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정협 4일·전인대 5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지만, 올해 일련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거나 그 수준보다 지속해서 더 높을 경우 그때 우리는 한 번의 회의나 혹은 여러 회의에서 25bp 이상 금리를 올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95.45대비 16.87p(1.88%) 오른 912.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1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3.46%), 제약(2.91%), 기타서비스(2.63%), 소프트웨어(2.49%), 비금속(2.46%)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25%), 위메이드(-0.55%)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7600원(8.67%) 치솟은 9만5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4700원(7.47%) 뛴 6만7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원(-0.11%) 내린 120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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