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파월 발언 '주목'…3대지수 '활짝'

WTI, 7% 오른 배럴당 110.6달러…유럽 모두 '상승'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의회 발언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596.40p(1.79%) 상승한 3만3891.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28p(1.86%) 오른 4386.5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19.56p(1.62%) 뛴 1만3752.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지만, 올해 일련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거나 그 수준보다 지속해서 더 높을 경우 그때 우리는 한 번의 회의나 혹은 여러 회의에서 25bp 이상 금리를 올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9달러(7%) 오른 배럴당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2014년 6월 이후 최구 수준으로, 전날보다 8.29달러(13.02%) 급등한 배럴당 113.98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59% 뛴 6498.0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69% 상승한 1만4000.11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1.36% 오른 7429.5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5% 뛴 3821.22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