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원익머트리얼즈 전경. ⓒ 원익머트리얼즈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이에 대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원익머트리얼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3% 증가한 3107억원, 10% 늘어난 505억원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가 특수가스 공급부족 가능성을 높여 희귀가스 조달 능력이 뛰어난 원익머트리얼즈 4분기 실적에 우호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특수가스 보부상 역학을 하고 있다"며 "과거에 네온가스·삼불화질소가스 공급부족, 일본산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 등 사건으로 반도체 공정소재 서플라이 체인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발 빠르게 대처해 고객사의 수요에 잘 대응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무역통계를 참고해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심각해지기 전부터 희귀가스(네온·크립톤·제논) 수입 평균가격은 작년 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다"며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지만, 올해 역시 원익머트리얼즈가 보부상처럼 잘 대처하며 수혜를 입을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