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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이나 사태 불구 저가 매수세 유입 '방긋'…2720선 '턱밑'

경기 민감도 낮은 리오프닝 관련주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23 16:06:4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06.79대비 12.74p(0.47%) 상승한 2719.5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91억원, 7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0.49%), 음식료품(-0.26%), 은행(-0.22%)을 제외하고 건설업(2.96%), 섬유의복(2.87%), 의료정밀(2.66%), 운수장비(1.93%), 기계(1.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45%), 카카오(0.87%), 삼성SDI(1.48%)가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거래일대비 4000원(-1.28%) 하락한 30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54%) 내린 7만30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러시아 외무장관 회담 취소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도 영향이 제한적이란 판단에 조선업종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민감도가 낮은 경기재개(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른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됐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평화 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 은행과 국채, 개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독일은 러시아와 자국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68.11대비 9.22p(1.06%) 오른 877.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9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0.62%), 방송서비스(-0.31%)를 제외하고 금속(3.12%), 섬유·의류(2.57%), 디지털컨텐츠(1.91%), 기계·장비(1.89%), 통신서비스(1.7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에코프로비엠(-0.66%), 셀트리온제약(-2.53%), CJ ENM(-0.61%)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1900원(2.71%) 상승한 7만21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천보는 전거래일대비 5900원(2.08%) 오른 28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0.04%) 오른 199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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